폭염이 이어진 8월, 일부 채소 가격이 실제 수치로 크게 올랐다. 2026년 8월 11일 기준 KAMIS 인용 자료에서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당 1,088원으로 한 달 전보다 85.3% 상승했다. 애호박은 개당 1,036원으로 44.5%, 오이는 10개당 7,977원으로 38.7% 올랐다.
품목별로 확인된 가격 변화
| 품목 | 소매가격·기준 | 한 달 전 대비 | 도매가격·기준 | 전월 대비 도매 상승률 |
|---|---|---|---|---|
| 시금치 | 100g당 1,088원 | 85.3% | 4kg 50,580원 | 113.6% |
| 애호박 | 개당 1,036원 | 44.5% | 20개 24,200원 | 87.7% |
| 오이 | 10개당 7,977원 | 38.7% | 50개 35,200원 | 99.8% |
2026년 8월 4일 기준 도매시장에서는 시금치·오이·애호박의 상승폭이 소매가격보다 더 크게 나타났다. 청상추와 깻잎 등 잎채소류도 휴가철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청상추에 대해서는 시금치처럼 동일 기준의 구체적인 상승률이 확인되지는 않았다.
청상추의 가격 상승 단서는 확인됐지만, 확인되지 않은 상승률을 임의로 붙여 해석해서는 안 된다.
폭염은 생산과 출하에 어떤 영향을 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시금치·상추 등 엽근채소류가 30도 이상 고온에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름철에는 출하량 감소와 수요·경영비 증가로 채소 가격이 다른 계절보다 높아지는 경향도 있다고 밝혔다.
평년 기준 도매가격 비교에서도 여름철 시금치는 다른 계절보다 3.6배, 상추는 2.6배 수준이었다. 다만 이는 여름철 가격 특성을 보여주는 평년 비교이며, 이번 단기 상승률과 같은 의미로 볼 수는 없다.
단기 급등과 장기 품귀는 구분해야
현재 확인된 자료는 일부 채소류의 단기 가격 상승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네 품목 모두가 장기적인 품귀 상태라는 사실까지 확인된 것은 아니다. 폭염과 가격 상승 사이에도 출하량, 작업 여건, 수요, 경영비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온이 낮아지면 상추 등 시설채소류의 출하량이 늘고, 재해가 발생해도 파종·정식 후 20~3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 다음 달과 추석 성수기까지 공급 여건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폭염 장기화에 대비해 농자재 지원을 확대하고, 배추와 무 비축 물량을 확보하며, 추석 성수기까지 채소류 할인 행사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확인할 점
- 가격 수치는 2026년 8월 4~12일 기준 자료다.
- 청상추는 가격 상승 사실은 확인됐지만 동일 기준의 구체적인 상승률은 확보되지 않았다.
- 폭염에 따른 가격 변화가 장기 품귀나 공급 붕괴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 게시 시점에는 최신 KAMIS 수치를 다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