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쿠슈너와 밥 아이거가 마크 월터로부터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된 거래 가치는 125억 달러로, 미국 프로스포츠 구단 거래 중 최고 수준으로 제시됐다. 다만 인수 합의는 최종 종결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NBA 이사회 승인과 가족 신탁 지분을 둘러싼 법적 절차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핵심 변화
이번 거래의 핵심은 레이커스 소유권을 둘러싼 새로운 인수 합의가 발표됐다는 점이다. 인수 참여자로는 조시 쿠슈너와 밥 아이거가 언급됐고, 매도인은 마크 월터다. 거래 규모는 125억 달러로 보도됐지만, 이 숫자를 인수자들이 실제로 지급하는 현금액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125억 달러는 보도상 레이커스 전체 구단 가치다. 각 인수자가 얼마를 지급하는지, 최종적으로 몇 퍼센트의 지분을 취득하는지는 확인된 사실과 분리해서 봐야 한다.
125억 달러라는 구단 가치와 실제 지분 대금은 같은 숫자라고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상태
레이커스 지배권 변경 거래는 NBA 이사회 승인을 받아야 최종 완료될 수 있다. 8월 30일 확인된 내용에서는 거래에 승인 절차가 필요하다는 보도는 있었지만, NBA 이사회가 승인을 완료했다는 발표는 확인되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단계는 ‘인수 합의’이지 ‘최종 인수 완료’나 ‘지배권 확정’으로 표현하기 어렵다.
거래 진행 여부를 판단할 때는 다음 세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 조시 쿠슈너와 밥 아이거가 인수하기로 합의했다는 발표
- NBA 이사회가 지배권 변경을 승인하는 절차
- 지분 이전과 소유구조가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단계
이 세 단계는 서로 연결돼 있지만 동일하지 않다. 첫 번째 합의가 보도됐다는 사실만으로 두 번째와 세 번째 단계까지 끝났다고 볼 수 없다.
지니 버스의 법적 이의가 의미하는 것
지니 버스는 가족 신탁이 보유한 레이커스 잔여 17.8% 지분을 조시 쿠슈너와 밥 아이거에게 매각하려는 형제자매의 계획에 법적으로 이의를 제기했다. 쟁점은 가족 신탁 지분 매각을 어떤 승인 절차로 실행할 수 있는지에 있다.
지니 버스 측은 공동 수탁자인 지니 버스 등의 승인 없이 가족 신탁 지분 매각을 실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는 인수 합의 자체가 반드시 무산된다는 뜻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지분 이전과 소유구조 확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별도 변수다.
이번 분쟁은 125억 달러라는 큰 거래 규모와도 구분해 살펴봐야 한다. 구단 전체 가치가 높게 제시됐더라도, 실제 거래에서 어떤 지분이 어떻게 이전되는지는 신탁 관련 절차와 NBA 승인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독자가 확인할 다음 지점
레이커스 소유권 변화에 대한 후속 보도에서는 다음 내용을 확인해야 한다.
- NBA 이사회 승인 완료 여부
- 가족 신탁의 17.8% 잔여 지분 매각과 관련한 법원 결정
- 최종 지분 이전과 소유구조 확정 여부
- 125억 달러가 어떤 범위의 구단 가치를 가리키는지에 대한 추가 거래 조건
현재 확인된 사실만으로는 조시 쿠슈너와 밥 아이거의 최종 지배권이 확정됐다고 말할 수 없다. 또한 지니 버스의 법적 이의가 거래를 반드시 중단시킨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NBA 승인과 법원 절차의 후속 결과가 공개된 뒤에야 인수 합의가 실제 소유권 변화로 이어졌는지 판단할 수 있다.
8월 30일 확인 기준으로 가장 정확한 정리는 다음과 같다. 조시 쿠슈너와 밥 아이거는 마크 월터로부터 LA 레이커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고, 거래 가치는 125억 달러로 보도됐다. 그러나 NBA 이사회 승인과 지니 버스가 제기한 가족 신탁 지분 매각 이의가 남아 있어 최종 종결과 지배구조는 아직 확정된 상태로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