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집이 실제로 줄어든 흐름은 확인된다. 통계청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김밥집 사업체 수는 2021년 4만8898개에서 2022년 4만6639개, 2023년 4만6211개로 감소했다. 2021년과 비교하면 2023년 수치는 2687개 적다.
다만 검색어에 함께 등장한 ‘31개월 연속 감소’는 정확한 통계 원문과 기준을 확인하지 못했다. 따라서 현재 확인 가능한 수치만으로는 해당 표현을 공식 사실처럼 단정하기 어렵다. 또 ‘김밥집’ 사업체 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 경기지수는 통계 범위가 다를 수 있어 같은 지표로 볼 수 없다.
매출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5년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보고서는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의 2025년 외식산업 매출지수를 72.22로 집계했다. 이는 2024년보다 4.13포인트 낮은 수치다. 보고서는 같은 업종의 2026년 1분기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를 86.01로 제시했다.
사업체 수 통계와 업종 경기지수는 서로 다른 자료다. 감소 흐름과 매출 약세를 함께 확인할 수 있지만,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직접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비용 부담은 어떻게 구성됐나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외식업 비용 구조에서 식재료비는 40.4%, 인건비는 29.4%, 임대료는 8.7%를 차지한다. 식재료비와 인건비를 합치면 69.8%로, 김밥처럼 여러 재료와 조리 인력이 필요한 업종의 비용 부담을 살펴볼 때 참고할 수 있는 수치다.
서울 지역 김밥 평균가격은 2026년 1월과 5월 각각 3800원, 6월 3838원으로 설명됐다. 동아일보 보도는 2025년 1월 기준 마른김과 당근·시금치 등 김밥 재료 가격이 평년보다 상승했다고 전했다.
소비 이동 가능성도 제시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보고서는 고물가로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의 수요가 편의점·대형마트의 가정간편식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업종 전체의 배경을 설명하는 분석이며, 개별 김밥집의 폐업 원인을 확정하는 근거는 아니다.
결국 현재 자료가 보여주는 것은 세 가지다. 김밥집 사업체 수는 2021~2023년 감소했고, 김밥 및 기타 간이 음식점의 2025년 매출지수도 전년보다 낮았다. 동시에 외식업 비용에서 식재료비와 인건비의 비중이 컸다. 반면 ‘31개월 연속 감소’의 정확한 기준과 개별 점포의 폐업 사유는 추가 원자료 확인이 필요하다.
확인한 출처
- 동아일보, 「高물가속 김밥집은 줄고… ‘가성비’ 편의점 김밥 매출 42% 뛰어」, 확인 시점 2026년 8월 30일 21:25 UTC: https://www.donga.com/news/Economy/article/all/20250123/130923731/1
- 비즈워치, 「김밥집 사라진다고? 편의점 김밥은 날아올랐다」, 확인 시점 2026년 8월 30일 21:25 UTC: https://news.bizwatch.co.kr/article/consumer/2024/10/10/0019
- 농림축산식품부, 「2025년 외식산업경기동향지수 종합보고서 II」, 확인 시점 2026년 8월 30일 21:25 UTC: https://www.mafra.go.kr/bbs/home/798/594990/download.do
- 농림축산식품부, 외식물가·비용 구조 설명자료, 확인 시점 2026년 8월 30일 21:25 UTC: https://www.mafra.go.kr/bbs/home/793/578804/artclView.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