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2026년 9월 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센션 패리시에서 전기로 기반 통합 제철소의 기공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 발표된 사업이 실제 프로젝트 단계로 넘어갔다는 점에서 새롭게 확인된 변화다. 제철소의 계획 투자액은 58억 달러이며, 연간 270만 미터톤의 철강 생산능력을 목표로 한다.
2029년 상업생산 목표, 공사는 아직 인허가 단계
현대제철은 상업생산 시작 시점을 2029년으로 제시했다. 앞서 2025년 3월 공시에는 건설기간을 2026년 3분기부터 2029년 1분기까지로 기재했다. 따라서 2029년은 확정된 가동 실적이 아니라 회사가 제시한 계획 목표로 봐야 한다.
기공식이 곧 실제 공사 착수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9월 4일 행사는 의례적 기공 행사였고, 실제 공사를 시작하려면 루이지애나 환경청의 대기오염 permits가 필요한 상태로 보도됐다. 대기 permit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행사 개최와 건설·가동 단계는 구분해서 확인해야 한다.
제철소 58억 달러와 미국 투자 260억 달러는 다른 수치
현대차그룹은 2025년 3월 미국에 2025년부터 2028년까지 21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2025년 8월에는 미국 투자 계획을 260억 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두 금액은 발표 시점과 투자 범위가 다르며, 루이지애나 제철소의 계획 투자액 58억 달러와도 같은 의미가 아니다.
제철소는 미국 내 자동차강판 공급과 공급망 현지화 계획과 연결돼 있다. 그러나 공식 자료와 보도만으로 미국 관세 회피가 투자의 단일 목적이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도 관세는 목표가 아니며 관세 절감액을 구체적으로 산정하기 어렵다고 설명한 것으로 보도됐다.
현재 확인되는 핵심은 기공 행사, 58억 달러 투자 계획, 연간 270만 미터톤 생산능력 목표, 2029년 상업생산 목표다. 실제 공사 진행 여부는 대기 인허가 절차와 이후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할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