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국제공항(DXB)의 2026년 상반기 여객 수가 전년 동기보다 31.3% 감소했다. Dubai Airports 공식 발표에 따르면 상반기 처리 여객은 3,150만 명이며, 2분기에는 1,300만 명을 기록했다.
핵심은 큰 폭의 상반기 감소와 2분기 월별 회복 단서가 동시에 확인됐다는 점이다.
상반기 여객과 운항 모두 감소
DXB의 2026년 상반기 항공기 운항 횟수는 150,600회로, 전년보다 32.1% 줄었다. 여객 수 감소와 운항 횟수 감소가 함께 나타난 가운데, Dubai Airports는 상반기 지역 영공 제약이 교통량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월별 흐름만 보면 2분기에는 변화가 있었다.
- 4월: 350만 명
- 5월: 450만 명
- 6월: 500만 명
중동 분쟁과 항공 운항 차질
AP는 이란 전쟁이 항공 여행을 방해했고, 일부 여행객이 중동을 피하는 경로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에서도 2026년 3월 첫 7일 동안 걸프 지역 공항의 출발·도착 항공편 약 85%가 취소됐으며, 3월 말에는 예정 항공편의 절반 미만이 운항한 것으로 제시됐다.
다만 이 자료만으로 DXB 여객 감소분 가운데 전쟁이 차지한 비율을 계산할 수는 없다. 확인된 자료는 지역 영공 제약과 항공 운항 차질이 있었다는 점, 그리고 DXB의 상반기 실적 변화를 각각 보여주지만 둘 사이의 구체적인 기여율까지 제시하지 않는다.
하반기 완전 회복은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6월 여객이 4월보다 늘었다는 사실은 2분기 중 회복 단서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증가만으로 하반기 완전 회복 시점을 확정할 수는 없다. 현재 확인 가능한 결론은 DXB가 상반기에 큰 폭의 감소를 겪었고, 2분기 월별 여객은 증가 흐름을 보였다는 데 있다.
이번 수치를 볼 때는 다음 세 가지를 구분해야 한다.
- 상반기 여객은 3,150만 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31.3% 감소했다.
- 지역 영공 제약과 중동 분쟁에 따른 항공 운항 차질이 배경으로 확인됐다.
- 2분기 여객은 월별로 증가했지만, 하반기 정상화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